![[IT대항해시대]닻을올려라(2)-디지털헨지](https://img.etnews.com/photonews/1003/100303035006_38495914_b.jpg)
디지털헨지(대표 정성환 www.digitalhenge.com)는 지난 2000년 3월 창립 이후 매년 20% 성장세를 이어오며 하드웨어 시장의 대표적인 국내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회사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규 영역 진출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룬다는 목표를 세웠다.
디지털헨지는 그간 기술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포털, 온라인 게임, 슈퍼컴퓨팅 등 주요 분야에 꾸준히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을 공급했다. 이 회사는 ‘Inno’ ‘Revo’ ‘Power Blade’ ‘Sapio’ 등 자사 브랜드 제품을 기반으로 철저한 제품 검증과 고객 밀착형 기술지원 서비스로 고객 만족 구현을 실천하고 있다.
디지털헨지는 기존 서버 및 스토리지 사업에 더해 지난 2008년 인텔 데스크톱 메인보드 국내 공식 대리점 자격을 획득, 사업 분야를 확장했다.
이 회사는 프로젝트성 비즈니스 성격이 강한 USN(Ubiquitous Sensor Network) 분야 등으로도 비즈니스 영역을 다각화해 기존 하드웨어 사업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미 디지털헨지는 ‘과천과학관 U-관람시스템’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디지털헨지는 이처럼 기존 서버·스토리지 하드웨어 비즈니스 분야에서 한발 나아가 IT서비스 프로젝트 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단순 하드웨어 공급이 아닌 컨설팅과 기술지원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디지털헨지는 국내 고성능컴퓨팅(HPC)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회사는 애니메이션 제작 공정용 랜더팜과 슈퍼컴퓨팅 등 클러스터링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최근 IT업계 화두로 떠오른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도 선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회사는 범 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테스트베드 구축·운영사업에도 참여를 확정지은 상태다.
디지털헨지는 이를 기반으로 그간 미흡했던 공공 부문 비즈니스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정성환 사장은 “디지털헨지는 하드웨어, OS, 컨설팅 등 IT 환경 구축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주요 시스템 구축 경험을 접목하여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프로젝트성 비즈니스 참여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