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이천호)은 불법 석유제품 유통과정을 관리하는 ‘석유 유통관리 분석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본격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석유 유통관리 분석시스템’은 정부의 석유 유통시장에 대한 규제완화에 따라 유사석유제품 불법유통 및 무자료 거래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불법제품 유통과정을 효율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개발됐다.
석유관리원은 이 시스템으로 석유제품의 생산에서 공급·운송·저장·소비까지 유통흐름을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국 약 1만8000개 업소의 석유사업자가 매월 보고하는 수급·거래상황 보고자료와 석유관리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석유사업자별 품질검사 정보 및 등록·신고 정보를 기반으로 석유제품의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전 유통과정을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이천호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석유 유통관리 분석시스템으로 세수탈루 및 대기환경오염 방지는 물론,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불법제품 유통 감소에 따른 건전한 석유사업자의 매출증대 및 영업활동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