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태양열발전소 신설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거울기술(mirror technology)의 원형을 개발했다고 구글의 그린에너지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빌 웨일이 26일 밝혔다. 웨일은 한 인터뷰에서 “상황이 진전돼서 내부적인 원형을 완성했다”라고 말하고 개발과 실험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1-3년 사이에 제품이 완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은 거울처럼 표면을 반사하고 상이 맺히게 하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해왔다. 태양열 기술에서 태양에너지는 터빈을 돌리는 증기를 만들어내는 물질에 열을 가하는데 사용된다. 재생에너지 생산에 투자해온 구글은 일광반사장치(heliostats)를 만드는 비용의 절감을 바라고있다.
웨일은 “수년내 비용 절감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가 문제가 되고 각국 정부가 온실가스 방출을 제한하기 위해 규제를 추진함에 따라 대규모 기업들이 녹색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웨일에 의하면 구글은 이솔라(eSolar)와 브라이트소스(BrightSource) 두 태양열 업체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 업체들과 거울기술을 논의하고 있다. 웨일은 기술을 외부적으로 실험할 단계는 아니나 두 업체 모두 관심을 보이고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