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양광 업체들이 일본 태양광 전문 전시회에 대거 참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태양전지 제조업체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PV EXPO 2010’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미리넷솔라는 효율 16%대 다결정 실리콘 태양전지와 웨이퍼 및 솔라셀 주요 공정라인을 소개하면서 아시아, 유럽 바이어들과 제품 공급 상담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마린(대표 최기혁)도 ㎿급 실증연구단지 미니어처를 전시해 태양광 제품 및 엔지니어링, 모니터링 등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토털솔루션을 소개한다. 또 15% 변환효율과 최저온도계수를 자랑하는 자사 태양광 모듈 브랜드 ‘SunDay’와 블루투스 제어기술이 적용된 추적식 트래커, MMPT 제어기술이 적용된 태양광 독립형 LED 조명시스템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서울마린은 이번 전시회에서 70㎿ 이상의 태양광 시스템과 1만대 이상의 태양광 독립형 LED조명 공급계약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태양광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 오쏠라(대표 김지훈) 역시 단축, 양축 및 경사형 단축 추적식 시스템을 선보인다. 오쏠라는 미국 솔린드라의 원통형 모듈과 경사진 지붕에 적합한 독일 커너지의 선탑-3, SMA 인버터 등도 함께 출품한다. 이밖에 KCC가 폴리실리콘을 들고 전시회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업체들뿐만 아니라 샤프·교세라·잉리·선테크파워 재팬·모테크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태양광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세계 시장 쟁탈전을 벌인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