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4 대1 화면 비율을 갖춘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용 슈퍼와이드 LCD 패널을 양산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화면 크기가 43인치(109.2㎝)로 기존에 생산되던 4 대 3 또는 16 대 9의 화면 비율이 아닌 가로가 더 길고 세로가 짧은 4 대 1의 화면 비율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또 해상도가 1920×480으로 설계돼 텍스트 정보를 전달하고 화면 분할을 통한 다양한 형태의 정보 전달에 효과적이다. 화면 분할을 통해 VGA(640×480)급 해상도 화면 3개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어 동영상과 텍스트를 자유롭게 조합해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김창만 상무(LCD사업부 전략마케팅팀)는 “DID는 그 응용범위가 점점 더 넓어지고 있으며, 효과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용도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옥외용 DID 제품, 초슬림 베젤 제품 등과 함께 특화된 제품으로 DID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대형 모니터(LFD)가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에너지스타 5.0’ 인증을 획득했다. 대형 모니터는 공항·쇼핑몰 등 공공장소에서 주로 사용하며, 미 환경청은 올해 처음으로 에너지스타 인증을 시행했다. 이 제품은 소비전력 기준이 122W 이하, 52인치 제품은 324W 이하를 충족시켜야 한다.
에너지스타 5.0 인증을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량이 낮아야 할 뿐만 아니라 영상신호가 입력이 되지 않을 경우 또는 타이머나 센서 작동에 의해 절전모드로 바뀌는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