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대항해시대]닻을올려라(2)-미리넷

[IT대항해시대]닻을올려라(2)-미리넷

미리넷(대표 이상철 www.millinet.co.kr)은 기존 사업의 신시장 개척과 신규 사업 육성을 진행중이다.

기존 운영사업인 VDSL과 FES(Fast Ethernet Switch) 그리고 셋톱작스(STB) 장비 등의 판매영업지역을 국내뿐 만 아니라 해외로 확대할 방침이다.

2005년부터 VDSL 장비 중심으로 동유럽과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수출을 시작해 지난해 북미, 유럽과 홍콩 등에 약 100억원을 수출했다.

미국을 비롯한 남미, 독일, 스웨덴, 핀란드,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선진 시장에 FTTH, xDSL, 스위치 및 IT-STB 등 제품과 수출지역과 제품을 다각화해 올해 200억원 이상의 수출을 올릴 계획이다.

스마트 그리드와 같은 신사업 육성도 한창이다.

지난해 미리넷은 KT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 기반인 스마트 플레이스 관련 장비 공급과 다양한 상용화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 플레이스 분야는 유선 또는 무선통신 인프라를 이용해 가정 내 검침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박스와 태그 솔루션이다. 스마트 그리드의 핵심분야 중 하나로서 유무선 인터넷 통신망을 기반으로 가정을 비롯해 기업체 및 공공기관의 실제 사용량 정보를 관리, 통제하는 분야다. 전기를 사용하는 기기나 콘센트 및 각종 미터기의 에너지 사용량을 체크해서 실시간으로 전력 공급자에게 전달하고 공급자는 그 자료를 기초로 전력 공급을 조절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각 가정이나 기업에서는 에너지 요금이 비싼 시간대를 피해 사용시간과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또 가전기기의 사용량을 이용자가 편리하게 확인하고 점검함으로써 낭비를 줄이고 전기비 관리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외부에서 모든 전기기기를 쉽게 조정할 수도 있다. 특히 미리넷의 스마트플레이스 장비는 시스템과 데이터보안이 강화된 장비로 품질과 안정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철 회장은 “이 밖에도 미리넷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IST)와 함께 수소전지와 2차전지 개발을 위한 기술교류 협약을 맺은 것을 비롯해 태양광모듈 및 발전응용시스템 개발과 공급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계열사인 미리넷솔라와의 사업시너지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