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대항해시대]닻을올려라(2)-투비소프트

[IT대항해시대]닻을올려라(2)-투비소프트

 투비소프트(대표 김형곤)는 국내 기업용 RIA시장에서 매년 1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2008년부터는 시장점유율 50%를 넘겨 절대강자의 입지를 굳힌 상태다.

 창업 당시부터 글로벌 SW기업을 꿈꾸며 UI/UX 분야 특히 기업 시장을 대상으로 SW를 개발해 2009년 매출 151억8000만원에 당기순이익 21억4000만원을 달성하며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투비소프트의 인기제품인 마이플랫폼(MiPlatform)은 X인터넷이란 기업용 시장에서 ‘개발 생산성’을 인정받으며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거기에 작년 한글날 오랜 산통끝에 차기 제품인 엑스플랫폼(XPLATFROM)을 출시하며 RIA시장에서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킬 태세다. 또한 옵션제품으로서 기업용 매쉬업서버인 엑스업(X-UP)제품과 기업외부의 웹컨텐츠를 수집해 정형 데이터화할 수 있는 엑스팝(X-POP)과 푸시서버인 엑스푸시(X-PUSH) 등을 출시하며 기업고객에 보다 부가가치 있는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엑스플랫폼은 멀티 플랫폼, 멀티 디바이스, 멀티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해 요즘 이슈 중의 하나인 스마트폰 중 윈도 모바일과 안드로이드 계열용을 올 하반기에 런칭할 계획이다. 또한 이미 베타버전을 내놓은 IPTV용 셋톱박스에서도 동일한 개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글로벌 SW기업을 꿈꾸며 그간의 SW업체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 인텔캐피탈, 자프코, 스틱IT 등 미국, 일본, 한국 등 글로벌 벤처캐피탈에서 자금 유치를 성사시켰고 창업 초기부터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품질경영에 힘을 써서 CMMI Leve l3를 확보하는 등 프로세스 개선 등 일련의 품질인증 활동을 벌여왔다.

 해외 진출은 실현가능성이 높은 일본시장을 1차 목표로 하여 노무라종합연구소와 히타치시스템을 파트너사로 하고 있다.

 김형곤 대표는 “2010년에 창립10주년을 맞이한다. ‘한발 앞선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킨다’라는 기업의 철학 아래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고 회사를 여기까지 있도록 만들어준 고객들에 대한 보답 방안에 대해서 재숙고할 때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특히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국내 SW 개발자들에게 비전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투비소프트만의 모습과 위상에 대해서 또 한번 맞이할 다음의 10년을 목표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