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대항해시대]닻을올려라(2)-LG­노텔

[IT대항해시대]닻을올려라(2)-LG­노텔

 LG-노텔(대표 이재령)은 연구개발(R&D) 능력, 다양한 국내외 공급사례와 브랜드를 바탕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글로벌 통신장비기업인 액톤그룹과 합작사를 설립해 북미시장에 직접 진출했다.

 중소기업(SMB)과 대기업(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의 직접 공급을 위해서다. 북미시장은 SMB 통신장비 시장 규모만 전 세계 시장의 27%(57억달러)에 달하는 초거대 시장이다. 이 시장의 성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G-노텔은 차세대 광가입자망 구현 수요가 급증하는 유럽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아시아에 이어 큰 성장이 주목되는 유럽 광가입자망 시장 공략을 위해 LG-노텔은 국내외 파트너와 전략적으로 협력해 WDM-PON 공급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통합커뮤니케이션(UC)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인터넷전화(VoIP)를 중심으로 모든 업무 환경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UC 채널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LG-노텔의 UC 솔루션은 공공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가 행정기관용 인터넷전화 표준 규격을 완성했으며 국토연구원, 진천군청, 달성군청 등의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축했다. 국토연구원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전화기를 활용한 UC환경 구축, 경제적인 측면은 물론이고 사용자들의 거부감을 최소화했다.

 지속적인 R&D를 통한 롱텀에볼루션(LTE) 시장 공략도 준비 중이다.

 코어네크워크부터 액세스망까지 토털 솔루션 확보에 주력하고 있고 핵심 무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LTE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LG-노텔은 향후 LTE 시장이 멀티미디어 기반 서비스로 요구가 다양화되고 이에 따라 광대역 데이터 서비스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스몰셀 기반의 제품군 수요 증가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대두될 것에 대비한 제품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재령 사장은 “다양한 신제품 개발 및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으로 통신시장에서 요구하는 신제품을 적극 개발·공급할 것”이라며 “향후 4G, UC, WDM-PON 등 새로운 통신 영역에서도 국내외 대표 통신장비기업으로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