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47인치 대형 스크린 모니터를 선보이는 등 디지털 광고판으로 불리는 ‘사이니즈’ 라인 업을 크게 확대했다. 신제품은 미국 ‘에너지 스타 5.0’ 규격을 인증받고 네트워크 기능도 지원한다.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 영화, 오디오 등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를 풀HD로 쉽게 보여주는 영상플레이어(모델명 NC-1000)도 출시했다.
대형 화면에서 영상을 볼 수 있는 프로젝터 라인업도 확대한다. 올해 선보일 프로젝터(모델명 HX300G·HS200)는 무게가 가벼울 뿐 아니라 램프 수명을 일반 제품에 비해 10배 가량 늘린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300G 프로젝터의 램프 수명은 최대 3만시간에 달한다. LG전자 측은 “디지털 영상물 불법 복제 방지 기술인 프로이디엄(Pro:Idiom) 등 애플리케이션을 바탕으로 미국 호텔TV 시장 선두를 지켜왔다”며 “미국 뿐 아니라 유럽·중국 등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디지털 사이니즈 시장은 연평균 14%씩 성장하면서 오는 2010년 8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