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지털 사이니즈’ 라인업 확대

  LG전자 김진용 전무가 2월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디지털사이니즈 엑스포 2010’에서 프로젝터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김진용 전무가 2월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디지털사이니즈 엑스포 2010’에서 프로젝터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가 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47인치 대형 스크린 모니터를 선보이는 등 디지털 광고판으로 불리는 ‘사이니즈’ 라인 업을 크게 확대했다. 신제품은 미국 ‘에너지 스타 5.0’ 규격을 인증받고 네트워크 기능도 지원한다.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 영화, 오디오 등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를 풀HD로 쉽게 보여주는 영상플레이어(모델명 NC-1000)도 출시했다.

대형 화면에서 영상을 볼 수 있는 프로젝터 라인업도 확대한다. 올해 선보일 프로젝터(모델명 HX300G·HS200)는 무게가 가벼울 뿐 아니라 램프 수명을 일반 제품에 비해 10배 가량 늘린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300G 프로젝터의 램프 수명은 최대 3만시간에 달한다. LG전자 측은 “디지털 영상물 불법 복제 방지 기술인 프로이디엄(Pro:Idiom) 등 애플리케이션을 바탕으로 미국 호텔TV 시장 선두를 지켜왔다”며 “미국 뿐 아니라 유럽·중국 등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디지털 사이니즈 시장은 연평균 14%씩 성장하면서 오는 2010년 8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