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대항해시대]닻을올려라(3)-소니코리아](https://img.etnews.com/photonews/1003/100304013821_2029255161_b.jpg)
소니코리아(대표 윤여을)은 2009년 한 해를 카메라 시장에서 3강 구도를 공고히 세운 해로 평가했다. 소니의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 브랜드 ‘알파’의 성공이 그 이유. 소니 알파는 30년 SLR 카메라 역사를 지닌 코니카 미놀타 마운트 시스템 브랜드로 DSLR 카메라 시장에 진출하는 소니의 열정을 담고 있다.
알파 브랜드는 2006년 4월 전 세계 론칭 이후 엔트리급부터 고급기종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한 2009년에는 전문가급 DLSR 알파850과 준중급형 알파550을 출시해 DSLR 시장에서 3강 구도를 공고히 했다. 특히 알파550은 예약판매 시작과 함께 매진사례를 기록하는 등 DSLR 사용자에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시장에서 알파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소니코리아는 올해 렌즈교환식 콤팩트 카메라를 통해 다시 한번 DSLR 시장에서의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 ‘PMA 2010’에서 공개된 소니의 렌즈교환식 콤팩트 카메라는 알파가 보여준 성능과 디자인을 집약시킨 제품으로 평가된다. 이 제품은 ‘엑스모어(Exmor) APS HD CMOS’ 센서를 탑재했고 풀HD 동영상(AVCHD) 기능을 채택했다. 사용자들은 이 제품을 통해 최고의 영상 기술과 전문가급 사진을 구현하는 알파의 기술력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소니는 전망하고 있다.
올해 소니코리아는 고객과의 접촉도 강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최근 개장한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 포토 스튜디오를 열고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이 곳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은 소니 알파 제품을 직접 사용하며 사진작가 체험을 할 수 있다. 대학생에도 알파마스터 활동 등 다양한 제품 접촉 기회가 제공된다. 회사 측은 이러한 고객과의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
윤여을 사장은 “소니의 DSLR 브랜드인 알파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고객중심의 마케팅으로 DSLR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2010년에는 획기적인 컨셉트를 지닌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존의 라인업을 강화하는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고객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