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홈시스(대표 구본학)는 밥솥 분야에서 구축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종합생활가전 업체로 한발 더 도약하고 해외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쿠쿠는 지난 1월 종합생활가전업체로서의 면모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정수기 시장에 새롭게 뛰어들었다. 쿠쿠의 정수기는 지난달 출시 이후 홈쇼핑에서 당초 예상 목표를 넘는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으며, 여세를 몰아 연말까지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쿠쿠의 ‘내추럴워터 정수기’는 쿠쿠만의 특화된 기술인 ‘내추럴 필터’ 기술을 적용, 6단계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최상의 물맛과 건강한 성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쿠쿠만의 ‘6대 홈케어 서비스’로 제품 유지관리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밥솥 사업 부문에서는 분리형 커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분리형 커버는 쿠쿠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능으로 커버 분리세척이 가능해 위생을 중요시하는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소용량 제품들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프리미엄 소용량 제품도 강화할 계획이다. 쿠쿠는 올 초 이미 3·6인용 IH 압력밥솥과 3인용 전기밥솥을 연달아 출시했다.
쿠쿠는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쿠쿠는 쌀을 주식으로 이용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는 등 밥솥 판매 확대에 주력해 왔다. 쿠쿠의 새로운 공략 제품은 압력조리기. 쿠쿠의 압력조리기는 압력을 활용해 다양한 조리가 가능한 멀티 제품이다. 이 제품은 스팀을 통한 찜요리, 볶음, 오븐 기능을 모두 갖췄다. 이미 쿠쿠는 이 제품을 통해 2009년에 스페인과 러시아에 100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2010년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과 미주 쪽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쿠쿠는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확대해 향후에는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내수 시장과 동등한 비중이 될 수 있도록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
구본학 사장은 “쿠쿠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생활가전업체로 도약하겠다“며 ”올해는 밥솥 외 다양한 웰빙 가전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