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www.ahnlab.com)는 올해부터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마트폰, 클라우드, 소셜네트워크 등의 새로운 분야에 그 동안 축적해온 핵심 기술과 역량을 집중해 보안 시장을 개척키로 했다.
이미 윈도 모바일 운용체계(OS)용 백신은 출시한 상태고, 올 2분기내에는 안드로이드 OS용 백신도 내놓는 등 스마트폰 보안 솔루션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가상화 기반의 정보 유출 방지 솔루션을 비롯해 논리적 망 분리 솔루션과 생산라인 및 POS(Point of Sales)용 보안 솔루션도 올해 출시한다.
특히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 클라우드를 비롯한 새로운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 발굴에 집중력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사내 벤처 육성한다.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사업도 강화하고 제품의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터넷 사이트 위험 방지 보안 서비스인 ‘사이트가드 프로(SiteGuard Pro)’와 중소기업용 보안 서비스인 ‘V3 MSS’를 강화하고, V3를 비롯한 네트워크 보안 장비 ‘트러스가드(TrusGuard)’, 온라인 보안 서비스 AOS와 같은 제품을 서비스와 연동시킨다. 또한, 사이트가드 기술을 응용한 웹서버 보안관제 서비스도 개발해 웹사이트 변조를 실시간 모니터한다.
기존 사업의 경우 지난 2년 간 재설계를 통해 다시 태어난 전 보안 제품을 시장에 정착하고 각 시장별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로 보안 솔루션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은 온라인 뱅킹 솔루션 ‘안랩 온라인 시큐리티(AhnLab Online Security, AOS)’와 ‘시큐어 브라우저(SecureBrowser)’, 온라인 게임 보안솔루션 ‘핵쉴드(HackShield)’를 핵심 전략 제품으로, 원격 보안관제 서비스와 보안관제센터(SOC)를 주요 동력으로 삼았다.
김홍선 대표는 “기존 주력 분야인 정보보안 사업은 각 시장별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로 다각적인 보안 솔루션을 제시해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소프트웨어 업계 리더로서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