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과 인터넷서비스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나우콤(대표 김대연·문용식 www.nowcom.co.kr)은 올해를 중장기 주력 사업의 포문을 여는 해로 삼고 2011년까지 매출 1000억원 규모로 키워나간다는 포부다.
나우콤 측은 “올해는 나우콤의 중장기 주력 사업의 성과를 일궈내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 850억원 달성을 자신했다. 2010년은 나우콤이 보안사업의 10주년이 되는 해며, 지난 10년을 기반으로 미래의 10년을 이끌 초석이 되는 기점이기도 하다.
나우콤은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부터 중장기 성장엔진을 가동하기 시작했고, 일부 아이템에서는 이미 시장 검증까지 마친 상태다. 보안사업부문에서는 지난해 7.7 대란으로 DDoS(분산서비스거부공격) 대응 분야에서 중장기 사업 포문을 열었고, VoIP(인터넷전화) 보안위협과 10기가비트 인터넷 환경의 확대 등으로 관련 사업의 발판을 다졌다. 인터넷사업부문에서는 게임사업의 ‘테일즈런너’가 19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새로운 캐시카우의 역할을 했다. 또한, 아프리카TV가 국내 인터넷 개인방송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김대연 나우콤 사장은 “지난해 이미 704억원 매출에 110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신사업의 기틀을 마련한 지난해에 이미 그 성과가 반영돼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중장기 사업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나우콤의 중장기 성장엔진은 안티DDoS, VoIP보안, 10기가비트 장비, 통합보안관제, 신작 게임 ‘포트파이어’, 올해 론칭에 성공한 1TB 개인 웹 저장공간 ‘세컨드라이브’, 그리고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의 모바일 영역 확장이다.
김대연 사장은 “나우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선두권의 아이템별로 새로운 총알을 장전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IPS, 테일즈런너, 클럽박스 등 기존의 수익기반은 더욱더 안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 본격화되는 시점이 2010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