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헬스케어 사업 ‘첫발’

 에스원 출동요원들이 ‘삼성 3119구조단’ 본부에서 새로 출시한 AED를 이용해 심폐 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에스원 출동요원들이 ‘삼성 3119구조단’ 본부에서 새로 출시한 AED를 이용해 심폐 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에스원(대표 서준희 www.s1.co.kr)이 2일 일본 의료기기 업체 니혼고덴의 자동심장제세동기(AED·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를 국내 출시, 헬스케어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AED는 심장박동이 비정상적일 때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의 수축이완을 정상화하는 의료기기이다.

이 회사는 청사·공항·버스터미널 등 다중 이용 시설에서의 AED 수요를 늘릴 계획이다. 지난 2008년 6월 응급의료 개정 법률 시행에 따라 보건소와 구급차는 물론 정부와 광역지자체 청사·공항·철도역사·버스터미널 등 공공 다중이용시설에 AED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기 대문이다. 현재 약 2000여대만이 설치돼 있다.

에스원 AED는 본체 덮개를 열면 자동으로 나오는 음성안내에 따라 흉부와 옆구리에 전극패드를 붙이고 버튼만 누르면 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어린이와 어른의 구분없이 전극패드를 사용할 수 있고, 전기충격 제어도 버튼 하나로 조작할 수 있다.

오작동 여부를 자체 판단하는 셀프테스트 기능도 들어있어 주기적으로 주요 부품에 대한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 단계적으로 높은 충격을 줄 수 있는 에스컬레이션(Escalation) 기능으로 인명소생 성공률을 향상시켰으며, 구명 중에 조사한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기기에 저장해 향후 치료에 사용할 수도 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