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출동요원들이 ‘삼성 3119구조단’ 본부에서 새로 출시한 AED를 이용해 심폐 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003/100302113121_82321606_b.jpg)
에스원(대표 서준희 www.s1.co.kr)이 2일 일본 의료기기 업체 니혼고덴의 자동심장제세동기(AED·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를 국내 출시, 헬스케어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AED는 심장박동이 비정상적일 때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의 수축이완을 정상화하는 의료기기이다.
이 회사는 청사·공항·버스터미널 등 다중 이용 시설에서의 AED 수요를 늘릴 계획이다. 지난 2008년 6월 응급의료 개정 법률 시행에 따라 보건소와 구급차는 물론 정부와 광역지자체 청사·공항·철도역사·버스터미널 등 공공 다중이용시설에 AED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기 대문이다. 현재 약 2000여대만이 설치돼 있다.
에스원 AED는 본체 덮개를 열면 자동으로 나오는 음성안내에 따라 흉부와 옆구리에 전극패드를 붙이고 버튼만 누르면 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어린이와 어른의 구분없이 전극패드를 사용할 수 있고, 전기충격 제어도 버튼 하나로 조작할 수 있다.
오작동 여부를 자체 판단하는 셀프테스트 기능도 들어있어 주기적으로 주요 부품에 대한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 단계적으로 높은 충격을 줄 수 있는 에스컬레이션(Escalation) 기능으로 인명소생 성공률을 향상시켰으며, 구명 중에 조사한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기기에 저장해 향후 치료에 사용할 수도 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