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지방시대, R&D 허브를 꿈꾼다] 기술참여 기업-유엔아이

유엔아이와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원격 소방방재로봇.
유엔아이와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원격 소방방재로봇.

 경북 구미소재 유엔아이(대표 김영춘)는 1998년 설립 이후 지난 12년간 최신 IT 및 통신기기를 개발해온 기업이다.

 주로 휴대폰 개발용역사업을 진행해온 유엔아이는 현재 블루투스기술 기반의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 세계 최초로 개발했던 블루투스 마이크로 스테레오 스피커는 현재 해외바이어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지난해 6월에는 이 기술을 활용, 500원 동전 크기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출시해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과는 지난해 11월부터 원격 소방방재로봇개발에 착수해 이달 안에 시제품을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에 없었던 소화방재기능과 원격 감시 및 원격 화재진압 등 두가지 주요 기능을 탑재했다.

 이 업체는 그외에도 GPS기능을 탑재한 시각장애인 및 노인들을 위한 안내지팡이를 개발해 상품화를 진행 중이다.

 김영춘 대표는 “원격소화 방재로봇에 대한 시연회를 조만간 가질 예정”이라며, “이번 제품은 기존 소방로봇과는 차별화된 획기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