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기자재 국산화 시급하다

해외 플랜트 수주가 늘어남에 따라 플랜트 기자재 국산화가 당면과제로 떠올랐다.

산업연구원은 2일 ‘플랜트 수주전망과 플랜트 기자재산업의 현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일괄입찰방식(EPC)에서 기자재 비중을 50% 이상으로 가정하고 점유율이 연평균 3%p씩 증가할 경우 해외 플랜트 수주에 따른 기자재 조달규모가 2013년에 465억달러, 2015년에는 6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약 50%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자재 국산화율을 제고하지 못 할 경우 플랜트 수주 증대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박광순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플랜트 수주가 늘어나면서 기자재 조달규모도 커져 국산화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며 “실제로 우리나라의 해외 플랜트 수주액은 지난해 463억달러에 이어 2015년에는 1000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