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의 노래실력(www.pandora.tv/my.nabadzzang/37254183)이 화제가 되고 있다. SBS의 종영 프로그램 <더 스타쇼>에 출연한 김연아는 소녀시대 태연의 ‘만약에’를 열창한다. 머리를 한쪽으로 묶고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김연아는 카리스마 넘치는 본드 걸도 아닌, 한 나라를 대표하는 피겨 여왕도 아닌, 마냥 순수하기만 한 그 또래의 소녀의 모습이다. 피겨 스케이팅에서 이미 충분한 감정표현을 보여줬던 김연아는 노래 역시 적절하게 감정을 실어 완벽하게 소화한다. 노래의 애절한 멜로디가 성숙한 감정표현과 함께 더욱 와 닿는다. 노래의 고음 부분도 가성의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처리해준다. 피겨만 잘 타는 줄 알았더니 노래도 너무 잘 부른다. 은반 위가 아닌 무대 위에 서있는 자신의 모습이 어색하기만 한지 간주 부분에서는 혀를 내두르고 어색해서 어쩔 줄 몰라 한다. 노래가 다시 나오자, 어색함을 툴툴 털고 더욱 애절한 감정을 표현한다. 은반 위에서든, 방송무대 위에서든, 스케이트를 타든, 노래를 부르든 자신의 모습에 최선을 다하는 김연아, 그녀는 역시 프로다. 시청자들은 “다음에는 김연아 선수의 피겨쇼가 아닌, CD를 기다려야 하지 않겠냐”며 김연아의 노래실력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