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매립지공사, 매립지를 녹색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수도권 매립지를 녹색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개발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는 ‘201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출범 10주년을 맞아 선정한 5대 핵심사업을 공개하고, 수도권 매립지를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공사는 매립지 폐기물 처리방식 변경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수도권 환경에너지타운’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천시민 3분의 1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에너지 생산과 매립폐기물 감소를 통해 매립지 기대수명을 2044년에서 2099년으로 연장하는 것이 목표다.

 공사는 올해 생활폐기물 전처리 시설과 이를 연료화하기 위한 폐기물고형연료화(RDF) 전용 보일러 시설 설치를 연계해 추진하고, 건설폐기물 에너지화 사업도 사업자 공모 등을 통해 진행한다. 또 음폐수와 음식물류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사업을 위한 시설 공사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이 밖에 공사는 매립지를 세계적인 환경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적인 매립장 운영 관리 강화를 위해 반입 폐기물 정밀검사를 20%까지 확대하는 등 하역 현장의 검사 패러다임을 단계적으로 전환해나갈 계획이다.

 구본화 공사 기획재정실장은 “출범 10주년을 맞는 공사는 세계적인 명품 환경에너지타운 및 녹색관광명소 조성을 통해 ‘영구적인 매립지’를 표방하고 올해는 이를 위한 세부 실천방안을 수립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