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글로벌 특허전문가 양성을 위해 ‘특허스쿨’을 마련한다. LG전자는 2일부터 5개월 동안 자사 특허담당 임원, 국내외 변호사·변리사 등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를 진행하는 특허 학교 ‘IP(Intellectual Property)스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IP스쿨은 다른 교육 기관과 달리 실무 중심으로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특허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이 수강하게 되며, 강의 대부분은 영어로 이뤄진다.
LG전자가 강좌를 주관하지만,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생명과학 LG생활건강 실트론 등 LG그룹 계열사에서도 관심있는 직원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IP스쿨은 올해 △협상 △소송 △라이선싱 △출원 △특허분석 등 5개 분야에 걸쳐 모두 35개 강좌가 마련된다. 강좌는 특허 센터가 있는 서울 우면동 연구소 내 강의실에서 주 2회 진행된다. 국내외 15개 원격 근무지 인원들의 경우 화상강의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LG전자 특허센터장 이정환 부사장은 “IP스쿨은 글로벌 특허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지적재산권 실무교육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