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산업생산 선행지수 하락세 전환

1월 광공업 생산이 7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13개월 만에 하락해 경기회복 기조 둔화가 우려된다.

3일 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월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9% 증가했다. 이는 지난 7월부터 7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증가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1월 -25.5%, 2월 -10.0%, 3월 -10.5%, 4월 -8.2%, 5월 -9.0, 6월 -1.2%를 기록했으나 7월 0.7%로 플러스 전환된 뒤 8월 1.2%, 9월 11.0%, 10월 0.3%, 11월 18.0%, 12월 34.3%를 기록했다.

업종별 전년 동월 대비로는 반도체·부품(80.1%), 자동차(83.1%), 1차금속(50.5%)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석유정제(-5.8%), 음료(-2.2%) 등은 줄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하며 작년 3월 이후 11개월간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는 전월대비 0.3%포인트 떨어지면서 작년 1월 이후 12개월간의 상승행진을 마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