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의원 “인터넷ㆍ모바일 투표 도입”](https://img.etnews.com/photonews/1003/100303052733_292665120_b.jpg)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3일 “인터넷과 모바일 투표 도입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지방선거 후보자 선정에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지도부에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 회견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인터넷·모바일투표가 포함된 국민경선은 민주당에 바람을 일으키고 민주당을 미래형으로 가게 해 본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당지도부가 지난 1월 발표한 당초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혁신통합위는 지난 1월31일 지방선거 후보자 경선에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모바일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국민들의 의견을 묻는 이 같은 과정을 포기하고 50%를 일반 여론조사로 대체하는 것은 과거로 회기하는 행위”라며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에 비해 열세인 민주당 후보들이 경선 과정에서 아무것도 하지 말고 여론조사 결과나 기다리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후보에 대한 지지와 실제 투표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며 “인터넷·모바일 투표만이 제대로된 민의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