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ife]`제네바 모터쇼 2010`을 빛낸 신차들

[Car&Life]`제네바 모터쇼 2010`을 빛낸 신차들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도 많은 신차들이 쏟아져 나왔다. 완전히 새로운 신차뿐 아니라 부분변경 모델과 컨셉트카들도 풍성했다. 이들 중 특별히 관심을 모은 양산 신 모델들을 정리해 보았다.

◇아우디 A1

BMW 미니 등과 경쟁할 아우디의 엔트리 모델 A1이 공개됐다. 컨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스타일은 아우디의 아이덴티티가 역력하고 오버행을 최대한 줄여 스포티함을 부각시켰다. 보디는 고장력 강판을 다수 사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강성을 확보했다. 젊은 층을 겨냥해 실내도 다양한 색상을 적용했으며 조명에도 LED를 사용했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MI에는 6.5인치 모니터와 보스 오디오가 포함된다. 엔진은 90마력과 105마력을 내는 디젤 1.6 TDI와 1.2 TFSI 86마력과 1.4 TFSI 122마력의 두 가지 가솔린이 준비된다.

◇코닉세그 아제라

코닉세그는 창업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스포츠카 아제라를 선보였다. 기존의 CC 디자인을 손봐 미래적인 느낌을 더한 것이 특징. 실내에는 현란한 디지털 계기판이 눈길을 끈다. 포드제 4.7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은 출력이 910마력으로 대폭 높아졌고 최대 토크는 112.1㎏.m에 달한다. 0→100㎞/h 가속은 3.1초, 최고 속도는 394㎞/h를 넘어선다.

◇닛산 주크

닛산은 매력적인 컴팩트 SUV 주크를 선보였다. 차체는 크로스오버에 가까울 정도로 차고를 낮췄으며 쿠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센터 페시아의 디자인은 모터사이클의 연료 탱크에서 영감을 얻었다. 구동방식은 앞바퀴 굴림과 AWD. AWD에는 소형 SUV로서는 처음으로 토크 백터링 기술이 더해졌다. 엔진은 190마력 1.6리터 직분사 터보와 117마력의 1.6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그리고 110마력 1.5리터 dCi 디젤 엔진이 얹히고, 변속기는 6단 수동과 X트로닉 CVT가 제공된다.

◇포르쉐 카이엔

포르쉐는 새로운 디자인의 뉴 카이엔을 공개했다. 현행 모델보다 길이가 5㎝, 휠베이스가 4㎝ 늘어났으나 무게는 오히려 180㎏ 정도 더 가볍다. V6 모델에는 3.6리터 가솔린과 3.0리터 디젤 엔진이 얹히고, 카이엔 S에는 V8 4.8리터 400마력, 그리고 카이엔 터보에는 V8 4.8리터 바이터보 500마력 엔진이 얹힌다. 변속기는 자동 8단.

처음으로 선보인 카이엔S 하이브리드에는 333마력 V6 3.0 수퍼차저 엔진과 47마력 전기모터가 조합되어, 합산 출력 380마력과 58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60㎞/h까지는 전기모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며, 연비는 12.2㎞/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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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돈기자 nodikar@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