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공공·해외 진출 가속](https://img.etnews.com/photonews/1003/201003040082_04020040_525374065_l.jpg)
롯데정보통신이 현지 법인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공공과 금융, 제조, 건설 등 전 분야로 진입을 확대한다.
롯데정보통신(대표 오경수)의 이 같은 행보는 그룹 의존도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매출 확대와 차세대 성장 엔진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포석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중국 베이징과 베트남 호치민에 잇따라 현지법인을 개설, 글로벌 거점을 마련했다.
롯데정보통신은 2곳의 현지법인을 통해 그룹 계열사 정보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통한 글로벌화를 지원함은 물론이고 현지 시장 분석을 통한 수출 전진 기지로 삼을 방침이다.
오 대표는 “2곳의 현지법인은 현지 인력 채용 등을 통해 로컬화할 것”이라며 “현지법인을 활용해 SW 기업과 협력을 통한 수출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롯데정보통신은 그동안 공공과 금융, 제조, 건설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레퍼런스를 확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오 대표는 “지난 2005년 그룹 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3%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3%까지 끌어올렸다”며 “전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늘릴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오 대표는 사업 확대와 관련해 시스템 통합 등 단순 용역 중심의 저수익 사업은 철저하게 지양하고, 적정 이익이 보장되지 않은 사업은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방향성을 시사했다.
롯데정보통신은 공공 분야에서 사회간접자본(SOC)과 스마트그리드, 컨설팅을 포함한 정보보안, u페이먼트 등 u서비스 등을, 제조 및 건설 분야에서는 지능형빌딩시스템(IBS)과 스마트카드 등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선정했다.
국방 사업 확대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군 출신 영관급 인사 2명을 영입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