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7개국 연구원 기술연마 구슬땀

 아세안 7개국 소재 관련 연구원들이 재료연구소에서 기술연수를 받고 있다.
아세안 7개국 소재 관련 연구원들이 재료연구소에서 기술연수를 받고 있다.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우수 기술을 아세안에 심는다.’

재료연구소(소장 조경목 www.kims.re.kr)는 ‘한-아세안 기술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달 22일부터 베트남과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등 7개국 소재 연구기관의 연구원 14명을 초청, 기술연수를 실시했다. 기간은 이달 6일까지 2주 간이다.

이번 기술연수에서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20여명이 강사로 나와 아세안 연구원들에게 주·단조, 용접, 열처리, 재료시험 및 미세조직 관찰 등 소재·부품의 손상원인분석을 위한 관련 기반기술 등을 교육·전수했다.

한-아세안 기술협력 사업은 외교통상부의 한-아세안 FTA 경제협력자금을 지원받아 재료연구소를 주축으로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지원 사업’과 ‘안전 및 환경보호 관련 기술지원’으로 나눠 진행 중이다.

특히 재료연은 이 사업에 참여한 아세안 국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최근 이슈로 떠오른 환경보호 및 에너지 관련 기술 연마에 집중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재료연은 기술연수 외에도 각 국의 연구소를 직접 방문해 연구원에 대한 기술지도와 세미나, 현지 중소기업 방문 기술자문 활동 등 오는 2011년 9월까지 다양한 기술협력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조경식 재료연 소재부품손상원인분석센터장은 “국제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산업 및 기술 분야에서 국가 간 상호협력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동남아는 풍부한 지하자원과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결합하면 산업 발전에 있어 상호간의 큰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