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올해 1645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총 62억7300만원의 투자를 진행한다. 자금은 선택적 복지비 삭감, 경상경비 및 행사경비 절감을 통해 마련한다.
구로구는 일자리 창출 집중투자를 위한 ‘2010년도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23일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구로구는 전 부서의 사무용품비 등 경상경비와 각종 행사·축제 관련 경비 및 선택적 복지비 등 18억8800만원을 절감한 금액에 세입증대예산을 포함한 총 62억7300만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일자리창출 예산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턴제 운영사업(17억원), 저소득 노인들의 생활고를 방지하기 위한 노인 일자리사업(2억9600만원), 사회적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희망근로프로젝트사업(42억7700만원)에 집중 편성됐다.
인턴제 운영사업은 구로디지털단지내 중소기업과 구직청년을 매칭하는 사업으로 200여명의 인턴이 월 100만원의 급여로 10개월간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인 일자리사업은 만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월 20여 만원의 급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일자리의 종류는 공익형(1065명), 복지형(272명), 교육형(23명) 세 가지다. 희망근로프로젝트사업은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88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주거취약시설개선사업, 동네마당조성사업 등 8개 중점사업에 투입된다.
구로구는 “서민경제 안정지원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일자리 창출 사업 위주로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며 “효율적인 재정운영과 강도 높은 예산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