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경각심 고취 목적…최우수상에 대통령표창
자연재해 관련 사진과 영상물을 공모해 표창하고 전시하는 공모전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과 한국BCP협회(회장 황효수)는 자연재해예방을 위한 제4회 사진·영상물 공모전을 개최하며 오는 31일까지 사진·영상물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이 주최하고 한국BCP협회가 주관하는 자연재해사진영상공모전은 아이티에 이어 칠레에서도 대지진이 발생하는 등 잇따른 자연재난으로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마련된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번 공모전에 대해 소방방재청은 “각종 자연재해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경각심을 제고하고, 다양한 사진ㆍ영상물을 수집해 홍보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개최한다”면서 “공모전 입선작은 홍보책자로 제작해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연재해사진영상공모전 입선작은 홍보책자뿐 아니라 5월25일 ‘방재의 날’에 맞춰 유동인구가 많은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또는 광화문광장에 전시되고, 중앙부처·민간단체·지자체 등에도 대여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해엔 경기도 오산시ㆍ부천시, UN 환경한국위원회, 한국BCP협회, 국토해양부, 국방부 등에 대여 전시된 바 있다.
사진과 영상물 2개 분야에 걸쳐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엔 초등학생 이상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대상 작품은 태풍, 홍수, 호우, 해일, 대설, 가뭄, 황사 등에 대한 피해ㆍ대응ㆍ복구 등 자연재해 관련 모든 사진과 영상물 가운데 국 내ㆍ외 미발표작이다. 출품수량은 1인당 2점 이내로 제한된다.
작품내용은 △엄청난 재앙을 부를 수 있는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담은 것으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예방 활동 및 발생현장을 담거나 △재해지역 주민 등의 피해복구 활동과 극복의지를 담은 내용 등이다.
31일까지 접수된 작품들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4월10일 소방방재청 홈페이지(www.nema.go.kr)에 게시할 계획이다. 10명 정도로 구성될 심사위원회에선 사실성, 시사성, 작품성, 홍보가치 등에 비중을 두고 심사하면서 기상이변·자연재해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 제고 등 홍보효과가 큰 작품에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자연재해 이외의 사진·영상물은 심사에서 배제되고, 입상작이라도 다른 공모전을 통해 발표된 동일 작품이나 유사작품으로 판명될 경우 입상이 취소된다.
입상작 가운데 사진과 영상물을 통틀어 선정된 최우수상 1점에겐 대통령표창이 주어지고, 우수상 2편(사진1·영상1)은 국무총리표창, 장려상 10편(사진8·영상2)은 행정안전부장관표창, 입선 60편(사진50·영상10)은 소방방재청장표창을 받게 된다.
공모전에 응모하려면 31일까지 주관기관인 한국BCP협회에 작품을 접수해야 한다. 접수는 공모전 참가신청서 1부와 함께 작품을 가지고 한국BCP협회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E-메일로도 가능하다. 작품규격은 사진의 경우 11×14인치(27.9㎝×35.0㎝) 인화본이며, 디지털 카메라 촬영 사진은 jpg파일로 제출(CD·USB메모리·E-메일)할 수 있다. 영상물은 1~3분 분량의 엠펙(mpeg) 또는 avi파일로, 디지털 사진처럼 CD·USB메모리·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제4회 자연재해사진·영상물공모전 응모방법◁
접수처 : (사)한국BCP협회 02)722-7441
주소 : 110-044 서울특별시 종로구 필운동 227번지 사직동새마을금고회관 7층
E-메일 : koreabcp@paran.com
접수방법 : 방문, 우편(우편은 2010년 3월31일 소인까지 인정), E-메일
참가신청서 : 작품 당 1매 작성 제출(한국BCP협회로 문의)
재난포커스 (http://www.di-focus.com) - 이주현 기자(yijh@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