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혁명 2010` 열린다

인터넷에 이어 IT업계에 제2의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이른바 `스마트폰 혁명`이다.

이동통신사 중심의 폐쇄적인 산업 및 서비스 구조가 스마트폰 제조사,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 콘텐츠 수용자 등 스마트폰 생태계 전 주체들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로 바뀌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거래 장터인 ‘앱스토어`는 ’개발자 및 소비자 참여 증대->오픈 마켓 활성화->SW 콘텐츠 등 연관산업 발전->소비자 삶의 방식 혁신‘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관련 업계는 이같은 연관효과를 통해 국내 모바일 서비스 시장이 향후 3년간 2.6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개인들뿐 아니라 비즈니스 환경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것으로 보인다. IT산업 전반적으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거대한 산업계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그 도도한 물결에 동참하지 못하면 IT산업계에서 도태될수 밖에 없다. 생존을 위한 거대한 싸움이 이제 본격 시작됐다.

전자신문과 전자신문인터넷은 이달 24일 학동 건설회관에서 스마트폰 혁명의 의미와 전망에 대해 조망해보는 ‘스마트폰 혁명 2010(부제:IT패러다임이 바뀐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붐을 주도하고 있는 아이폰,블랙베리,구글폰,윈도폰 등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의 스마트폰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모바일(일본의 아이폰 공급사업자)의 마사노부 요시다 상무가 참석해 일본의 스마트폰(아이폰) 이용행태와 소프트뱅크의 스마트폰 전략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비즈니스업계에 블랙베리 바람을 몰고온 캐나다 RIM(리서치 인 모션)사의 아태지역 총괄이사인 샌 모이가 참석해 비즈니스 업계에 불고 있는 스마트폰 혁명의 의미와 전망에 대해 소개한다. 블랙베리가 왜 비즈니스 업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지 알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글코리아의 염동훈 상무는 스마트폰의 추세와 구글의 오픈 플랫폼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발표된 ’윈도폰7‘도 이번 컨퍼런스의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다.서진호 MS(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 개발자 에반젤리스트가 나와 `윈도폰7`의 주요 특징과 기업 활용방안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의 이순호 매니저는 `크로스 플래폼으로서이 웹플랫폼의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스마트폰 혁명의 바람이 불어닥치면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프로세서 업체들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퀄컴코리아의 임준우이사가 나와 스마트폰 등 각종 정보단말기에 채택되고 있는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스마트폰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인 증강현실(AR)과 LBS(위치정보서비스)도 이번 컨퍼런스의 주요 관심사다. 고려대 김정현 교수는 ‘미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의 스마트폰 및 혼합현실’을, 그리고 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장은 주목받는 LBS서비스에 대해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통신 분야 컨설팅 업체인 로아그룹 김진영 대표가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행사 홈페이지(http://conference.etnews.co.kr)를 참고하면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