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인 서림테크놀로지(대표 이정민 www.seorimtech.com)가 HD-시리얼 디지털 인터페이스(SDI) 모듈을 개발하고 자사 브랜드 제품의 영업 강화에 나선다.
이번에 개발한 HD―SDI 모듈은 동축케이블로도 HD 영상을 보낼 수 있는 장비.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HD-SDI 규격으로 변환하는 트랜스미터와 다시 HD 영상으로 복원하는 리시버로 구성된다. 트랜스미터의 경우 보드 형태로 메가픽셀 카메라에 내장, 일체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데이터 전송거리가 짧은 HDMI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 동축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어 보다 자유로운 보안 관제 네트워크 설계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에 포설된 네트워크를 사용해 별도의 케이블 시공이 필요없고 기존 보안장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회사는 HD-SDI 모듈을 최근 HD 교체수요가 늘고 있는 북미, 유럽시장에 독자 브랜드 상품으로 선보이고 2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관련지역 산업전시회 참여와 함께 해외 영업사원 충원 및 영업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미니DVR ‘AKR‘시리즈에 이어 이번 HD-SDI 모듈도 독자 브랜드로 선보이는 등 자사 제품 라인업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정민 대표는 “독자 브랜드 제품 생산으로 주문자생산방식(OEM) 비중을 점점 낮춰가고 있다”며 “HD-SDI와 같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향후 3년내 해외시장에서 우리 브랜드만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