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삼성증권과 AT커니가 공동발기인으로 참여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히든챔피언 제1호 SPAC’을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히든챔피언 제1호 SPAC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한국형 히든챔피언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첨단·신기술·고부가산업 등 성장성이 높은 산업군 중 기업규모 500억원 안팎의 강소기업을 합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모 전 총 투자규모는 52억원으로 삼성증권은 전환사채를 투자하는 형식으로 참여한다. 대표이사는 권태길 메리츠증권 인스티튜셔널 세일즈 총괄 전무가 맡는다. 권 대표는 뱅커스트러스트,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등을 거치며 구조조정과 M&A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다.
약 300억원을 공모해 3월 중 상장 예비 심사를 거쳐 5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