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 태블릿PC 아이패드 덕분에 미국에서 시가총액 ‘톱5’에 진입했다.
CNN머니닷컴은 7일 애플이 지난 5일 미국 등지에서의 아이패드 시판 일정을 공개한 뒤 애플의 주가가 주당 218.95달러(약 25만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가 총액은 1985억달러(약 226조4885억원)로 높아져 시가 총액 면에서 애플은 미국 기업 ‘톱5’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미국 기업 시가 총액 1위는 엑손모빌로 3142억달러(약 358조5022억원)를 기록하고 있으며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로 시가 총액이 2507억달러(약 286조487억원)에 이른다. 시가 총액 3위는 월마트로 2063억달러(약 235조3883억원)이며 애플은 월마트에 이은 4위에 올랐다. 5위는 버크셔헤서웨이로 1954억달러(약 222조9514억원)이다.
CNN머니닷컴은 이번 애플의 주가 상승으로 미국 IT 대표기업인 MS와 애플의 주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이 MS의 시가 총액을 넘어서기 위해선 주가가 주당 276달러(약 31만5000원)로 높아져야 한다. 지난 5년간 MS와 애플의 시가총액 변동치에 근거하면, MS는 큰 변동이 없는 양상인 반면 애플은 2005년 3월 400억달러(약 45조6400억원)를 밑돌았으나 현재 200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CNN머니는 “MS와 애플의 시가 총액이 500억달러(약 57조500억원) 가량 차이가 나지만 애플의 주가 상승세에 비춰보면 갈수록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