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조무제)는 국내 대학 처음으로 유무선통합(FMC)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울산과기대는 FMC 기반이 구축되면 전체 학생에게 아이폰을 지급하고 이 아이폰으로 대학 안에서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해 학습과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캠퍼스’를 구현하기로 했다. 대학 측은 아이폰으로 교내 어디서나 교수가 미리 올린 강의를 미리 공부(선행학습)하고 나서 실제 수업 때는 심화 및 토론학습을 하면 양질의 수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MC 기반이 조성되면 학생들은 와이파이 무선 인터넷망을 통해 FMC 권역 내에서는 무료로 휴대폰 통화를 할 수 있다. 또 아이폰으로 대학 종합행정시스템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하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등 학생의 학교생활이 첨단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과기대 관계자는 “KT와 함께 FMC 기반을 조성하는데 약 8억원 정도 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학은 모바일 캠퍼스를 구축할 수 있고 KT는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