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고속 인터넷` 10대 도시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초고속 인터넷(브로드밴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네티즌들의 인터넷 접근성이 뛰어난 미국내 10대 도시를 선정, 소개했다.

초고속 인터넷 시스템이 잘 갖춰진 도시로는 그동안 실리콘밸리 지역의 새너제이나 워싱턴주 시애틀 등이 주로 꼽혀 왔으나 올해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주도인 랄리가 1위를 차지했다.

8일 이 잡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랄리는 IBM과 시스코, 레노보 등 주요 IT 컴퓨터 대기업들의 첨단 연구단지로 이름난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가 인접해 있어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랄리는 대규모 연구단지와 더불어 미국 듀크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 등 명문 대학들이 가까이 자리잡고 있고 인근 주민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 초고속 인터넷 시스템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지난해 ‘초고속 인터넷’ 1위 도시로 선정된 워싱턴주 시애틀은 올해 3위로 내려갔다. 브로드밴드 관련 기업의 수가 감소한 것이 순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시스템이 발달한 미국 10대 도시에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 콜로라도 스프링스와 덴버, 볼티모어,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리건주 포틀랜드 등이 뽑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