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용 보안필름 전문업체인 세화피앤씨(대표 구자범 www.shehwa.co.kr)가 수출지역을 다변화하고 자가브랜드 수출에 나서는 등 제2 도약에 나선다.
9일 세화피앤씨는 이달중 기업이미지(CI) 및 브랜드이미지(BI)를 글로벌 트렌드에 맞게 전면 개편하고, 자가브랜드를 개발해 신규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04년 정보보안 필름을 개발한 이후 국내외 PC 액세서리 및 단말기 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 판매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새로 만드는 BI를 바탕으로 자가브랜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수출지역도 기존 미국·일본·유럽·아시아 에서 중국·북유럽·인도·중남미 등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에 적극 참여, 현지 바이어와의 접촉을 늘릴 예정이다. 특히 중국 시장을 겨냥해 중국 전문 담당자를 영입해 공격적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세화피앤씨가 주력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용 보안필름은 노트북이나 LCD 모니터·휴대폰 등에 보안기처럼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미세한 블라인드 막으로 시야각을 조절해 정면에서만 화면을 볼 수 있고, 좌우 30도 바깥에서는 화면이 검게 보이도록 해줘 ‘매직스크린’이라고도 불린다. 세화피앤씨는 이 제품에 이어 항균필름 및 터치스크린 수요 확대에 대비한 지문방지용 필름 등을 개발, 올해 신규 아이템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구자범 대표는
“보안필름은 전세계에서도 우리 회사 외에는 3M 정도가 공급하고 있는 특허제품으로 미국 정부조달기업인 W사에 20년 독점계약을 체결, 연간 40만∼50만달러 규모로 공급하는 등 인기가 높다”면서 “앞으로 자가브랜드 판매를 늘려 세계 시장에서도 세화피앤씨 브랜드를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