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스티븐 길)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가 국내 통합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UC&C) 솔루션 시장 개척을 위해 힘을 모았다.
두 회사는 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HP의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장비, 컨설팅, 교육 서비스에 마이크로소프트의 UC&C 솔루션을 통합해 제공하는 UC&C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HP와 한국MS는 국내에 공동 영업 조직을 만들었으며 솔루션 아키텍트를 양성 중이다. 두 회사는 5월경 한국HP 본사 2층에 UC&C 데모센터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두 회사는 PC와 모바일, 웹 등 3스크린에서 동일한 업무환경을 제공해 고객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UC&C 솔루션은 조직 내 개별적인 통신 수단을 통합해 실시간 의사소통 체계를 구축해 업무 속도와 효율성을 높인다. 기업은 UC&C를 구현해 조직 내의 커뮤니케이션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향상해 통신비와 IT운영비, 출장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국HP는 UC&C 구축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장비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과 컨설팅, 협업 도구, 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한국HP는 특히 기업이 기존에 가진 IT자산을 이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창출 해법을 제시하는 컨설팅인 ‘UC&C 비즈니스 밸류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MS는 쉐어포인트 서버, 익스체인지 서버, 오피스 커뮤니케이션 서버 등을 통해 3스크린에서 동일하게 사용되는 UC&C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HP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인프라스트럭처 컨설팅을 총괄하는 크리슈난 모한 상무는 “HP는 UC&C의 설계부터 구축, 모니터링, 관리, 운영, 지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범위의 라이프사이클 서비스를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제공한다”고 말했다.
오찬주 한국MS 이사는 “HP의 폭넓은 하드웨어 인프라에 MS의 메시징, 비디오 컨퍼런싱, 보이싱 SW 역량을 통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