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포스텍 설립 최종 확정

보도/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포스텍 설립 최종 확정

 포스텍(포항공대)이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Max Planck Gesellschaff)의 국내 유치를 최종 확정됐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은 막스플랑크재단과 다음달 중 한국연구소를 설립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한국연구소 설립 첫 단계로 5년간 초고속과학인 아토초(Attosecond Spectroscopy) 및 복합소재(Complex Phase Materials) 분야 연구센터를 운영하는 동시에 포항가속기연구소에 첨단 빔라인과 아토초 설비를 공동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포스텍은 오는 2015년까지 이 센터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단계로 독립연구소(member institute)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백성기 포스텍 총장은 “막스플랑크연구소 유치로 포스텍 국제화 추진전략이 한층 힘을 받을 것”이라며 “연구소와 함께 글로벌 과학단지를 조성하고 포스코 중심의 산업단지와 연계해 과학과 산업 발전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포스텍, 포항시는 지난 2008년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유치추진위원회는 10일 오후 포스텍 대회의실에서 막스플랑크유치추진 현황과 후속작업을 위한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막스플랑크재단은 하버드와 케임브리지대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3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기초연구분야 유명 연구소 그룹이다. 독일을 중심으로 80여개 연구소에 9000여명의 연구자가 소속돼 있으며 정부 지원 예산만도 연간 2조4000억원에 달한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표/막스플랑크재단 유치 경과

연도 추진내용

2008년 7월 경북도, 포항시, 포스텍이 참여하는 막스플랑크재단 한국연구소 유치추진위원회 발족

2008년 7월 막스플랑크재단과 한국연구소 설립을 위해 ‘최고단계의 협력’ 진행

2008년 10월 막스플랑크-코리아 공동 심포지움 개최

2009년 4월 경북도, 포스텍 관계자 막스플랑크재단 분소인 알버트아인슈타인 연구소 방문, 한국연구소 설립 논의

2010년 2월 박승호 포항시장 막스플랑크재단 방문

2010년 3월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포스텍 설립 내부 확정

2010년 4월 한국연구소 포스텍 설립 관련 막스플랑크재단 이사장 승인

2010년 하반기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