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유엔씨가 신사업 발굴과 대외시장 확대로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오는 2015년까지 매출 5000억원 달성이라는 야심찬 목표도 세웠다.
동국제강그룹 정보기술(IT) 서비스 자회사인 DK유엔씨(대표 변명섭)는 이 같은 비전 아래 최근 대표이사 직속 신사업개발팀과 마케팅영업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공격경영에 착수했다. 동국제강그룹 IT서비스 자회사라는 위상에 걸맞은 기업인지도 제고를 위한 사전 준비도 완료했다.
DK유엔씨의 이 같은 행보는 동국제강그룹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그룹 이외의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발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김광선 상무는 “대표이사의 강력한 비전 실천 의지와 임직원의 각오가 남다르고 그동안 동국제강그룹 내 철강을 비롯해 기계,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IT서비스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하는 등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DK유엔씨는 우선 신규 사업 발굴과 시장 개척을 위해 신사업개발팀을 새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IT 아웃소싱과 u시티, 모바일 시장 진출 가능성과 타당성을 검증함은 물론이고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한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김 상무는 “동국제강그룹과 협력관계인 일본 철강기업(JFE)의 IT서비스 계열사 EXA와 협력해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 국내 IT서비스 기업과의 협업 등 다각적인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DK유엔씨는 이와 함께 2015년 비전 달성을 위해 기업 인지도 제고를 필수요소로 인식하고 창사 이후 최초로 마케팅영업지원팀을 구성했다. 마케팅영업지원팀은 기업 인지도 제고와 협력업체의 유대 및 상생 확대를 골자로 제품 ·채널 등에서 세부 실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24일 제2금융권 고객과 협력업체를 초청, 별도의 세미나 및 제품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외에도 협력업체와의 상생 및 유대 강화를 포함한 채널 전략도 새롭게 마련했다.
또 임직원의 활발한 아이디어 발굴 및 제안으로 자율적인 경영·조직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무한도전팀’을 신설하는 등 혁신경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