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기가 올해 문화계 최대 화두인 ‘3D 영화’ 관람과 신입 사원 채용설명회를 연계해 함께 진행한다.
지난해 하반기 극장에서 인턴 채용설명회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정규직 신입 사원 채용설명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삼성전기(대표 박종우)는 오는 11일 3급 신입사원 채용설명회인 ‘무비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무비데이 상영작은 3D 입체 영화로 정해졌다. 참가자들에게 삼성전기의 창조적이고 고객지향적인 이미지를 심겠다는 목표다. 또 3D TV의 주요 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튜너, 전원공급장치, 네트워크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는 점도 부각시킬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난 3일부터 1주일간 각 대학 취업센터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휴대폰 문자로 초대권을 발송했다. 9일 리크루터 발대식을 갖고 주요 대학에서의 리크루팅 활동을 시작한 후 11일부터 15일까지 ‘디어삼성(DearSamsung)’ 홈페이지를 통해 3급 신입사원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이상표 삼성전기 인사팀장(상무)는 “무비데이 행사를 통해 창의적이고 도전 정신을 가진 지원자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젊고 참신한 인재 등용을 위해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이벤트로 차별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