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콘텐츠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3D 영상 제작 지원 사업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지난 9일 ‘3차원(3D) 영상 제작 활성화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2012년까지 208억원을 투입해 인력 양성부터 제작 지원, 해외 배급까지를 총괄하는 3D 영화 일괄 지원 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3D 전환 전문업체인 스테레오픽처스는 서울시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올해 3D 영화 전문인력 660명을 양성하는 등 2012년까지 3년간 70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도 방송영상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D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 발굴에 올해 총 66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오는 24∼26일 일산 킨텍스 3층에서 ’GFX 2010 경기 3D 영상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영화 ‘엑스맨2’의 CG를 담당했던 제이슨 피치오니를 비롯해 에리카 버튼, 제레미 로스, 스티브 시클레어 등 세계적인 3D 전문가들을 초청해 특수영상 제작 기술을 공개한다.
서울시는 3D영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3D산업지원센터를 세운다. 3D산업지원센터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단지 내에 4500㎡ 규모로 세워지며, 중소기업 20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공간과 공동장비지원실, 비즈니스 지원실, 자료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2D를 3D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3D 기술인력양성센터’도 설립된다. 또 1000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전문펀드에서 200억원을 별도로 편성해 3D 콘텐츠 제작지원에 투자할 방침이다.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도 마련 중이다. 올해를 3D 산업화 원년으로 삼고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3D 산업 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방통위는 3D방송, 지식경제부는 3D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산업, 문화부는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