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대표 조범구)가 차세대 인터넷 시대를 겨냥한 첨단 라우팅 시스템 ‘CRS-3’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비디오 트래픽은 물론 모바일은 물론 각종 온라인 서비스 수용을 요구하는 차세대 인터넷 환경에 대비해 출시했다.
멀티새시 아키텍처를 통해 초당 최대 322테라비트까지 지원한다. 기존 CRS-1보다 3.5배 가량 개선된 성능이다. 1초 만에 미국의회 도서관의 전체도서를 다운로드하거나 중국 인구 전체가 동시에 영상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지금까지 제작된 모든 영화를 4분 이내에 스트림할 수 있는 성능이다.
이 시스템은 넥서스 스위치 제품군과 유니파이트 컴퓨팅 시스템(UCS)을 연계해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하다. IP NGN 아키텍처 효율성을 제공하는 캐리어급 IPv6(CGv6)와 코어 IP/MPLS 기술을 적용했다.
또 타 제품에 비해 최대 60%까지 전력 소비를 줄였으며 기존 새시와 라우터 프로세서, 팬, 전력 시스템을 새로운 라인카드와 패브릭을 추가해 재사용하도록 했다.
시스코 CRS-3는 전세계 최대 통신업체인 AT&T가 100기가비트 백본 네트워크 기술을 현장 시험에 이미 적용됐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