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이날 오는 2015년까지 공간정보산업에 4조4057억원을 투입하는 국토해양부의 제4차 국가 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기본계획은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 공간정보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녹색성장의 기반이 되는 공간정보 △어디서나 누구라도 활용 가능한 공간정보 △개방·연계·융합·활용 공간정보를 3대 목을표로 제시했다.
세부 추진전략은 △상호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공간정보에 쉽고 편리한 접근 도모 △공간정보 상호 운용 촉진 △공간정보 기반 통합 △공간정보 기술을 지능화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국토부에서 심의·의결한 안과 달라진 점은 4차원(D) 공간정보 구축방안을 보다 구체화한 점이다.
3D 공간정보 구축 수준을 넘어 2D와 3D 공간정보를 실시간으로 갱신하는 체계를 마련하며 구글 어스를 표방해 공간정보의 글로벌화 대응전략도 수립한다.
이를 바탕으로 구축된 공간정보를 현실과 유사한 가상현실 기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현장정보, 실내외 시·공간정보, 상황정보를 실시간으로 융합하는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국토부는 이번 계획으로 공간정보의 원활한 생산·유통·공유가 촉진돼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제 경쟁력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