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 달 출시하는 신개념 태블릿PC ‘아이패드’를 상반기 500만대나 출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FBR캐피털마켓의 분석을 인용해 EE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크레이그 버거 FBR 애널리스트는 당초 올 상반기 아이패드의 출하량이 400만∼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초기 아이패드 출시 지역이 북미·유럽 등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불과 두세 달 만에 500만대 출하량은 기대 이상의 수준이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에 와이파이·블루투스 칩을 공급하는 브로드컴을 비롯한 주요 칩 협력사들에 호재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FBR는 또 올 1분기 ‘아이팟’과 애플 PC 출하량 예상치도 대폭 상향 조정했다. FBR는 1분기 아이팟 출하량 전망치를 당초 400만대에서 930만대로 크게 늘렸다. 또 애플 데스크톱PC 출하량과 노트북PC 출하량도 각각 50만대와 100만대에서 100만대와 170만대로 상향했다.
그러나 아이폰은 올 1분기 당초 750만대보다 20% 감소한 600만대를 출하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