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원자력발전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이어 터키에도 수출된다.
지식경제부는 10일 KEPCO(한국전력)와 터키 국영발전회사(EUAS)가 ‘터키 원전사업 협력 공동선언문’에 최종 합의, 서명했다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이날 폐막한 한-터키 비즈니스 포럼 폐막 연설에서 양사 간 공동선언문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터키 시놉지역 원전사업 공동 연구조사 협력에 관한 것으로, 한국형 원전의 터키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터키 원전사업에는 지난해 말 UAE로부터 수주한 한국형 신형원전 APR1400이 적용된다.
한-터키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중인 김영학 지경부 제2차관이 9일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부 장관을 면담한 데 이어 10일 에르도안 터키 총리를 예방하는 등 정부는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양국 정부 간 협력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