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리튬2차전지 제조업체인 이아이지의 전기차용 배터리가 아프리카를 진출, 남아공월드컵의 행사 차량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이아이지(EIG·대표 강석범)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소재 전기자동차 제작업체인 옵티말에너지와 전기 자동차용 리튬2차전지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협약에는 옵티말에너지의 투자자로 국내 산업은행과 성격이 유사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IDC도 함께 참여한다. MOU 내용은 리튬전지의 공급과 더불어 남아공 현지에서 리튬전지를 제조하기 위한 합작사 설립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옵티말에너지는 지난 2일 개막된 제네바모터쇼에 ‘조울(Joule)’이라는 전기자동차를 출품한 바 있다. 이 모델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행사차량으로 첫 운행을 하게 된다.
조울은 1회 충전으로 230~300㎞m 주행이 가능한 5인승 차량으로 EIG의 리튬2차전지가 장착되며 2012년말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