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실시간 낙뢰발생 반경 표출
기상관측 전문업체인 케이웨더(대표 김동식)가 낙뢰 발생 시 행동요령을 알려주는 골프장 근거리 낙뢰경보시스템(모델명 KWFM-100)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근거리 낙뢰경보시스템은 시스템 설치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38km 이내 낙뢰 발생 시 대기전계를 실시간으로 관측해 거리 및 강도에 따라 ‘경계단계’, ‘위험단계’, ‘긴급대피단계’, ‘해제단계’로 위험 수준을 알려준다. 단계별로 구분된 낙뢰 정보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지도 위에 접근 경로가 거리별로 실시간으로 추적돼, 골프장 관계자 및 고객에게 제공된다.
골프장 내에서는 낙뢰로 인한 인명사고 예방과 시설물 보호 등을 위해 낙뢰 발생 단계별 행동요령과 낙뢰 강도에 따른 경보 사이렌, SMS 통지, 음성 안내방송시스템 등의 서비스로 연계할 수 있다. 골프장 외에도 제조업, 건설업 등의 산업현장과 각종 시설물 관리 기관 등에서도 피해예방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유관 방재기관에서는 자연재해 및 재난 방재시스템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
김동식 대표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낙뢰를 기상이변으로 인한 신재해로 인식하고 있다”며 “근거리 낙뢰경보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시설물 피해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