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도쿄 ‘LED넥스트스테이지’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의 3D LED 멀티비전을 구경하고 있다.
효성그룹 발광다이오드(LED) 전문 계열사인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대표 김성남)는 업계 최초로 3차원(D) LED 대형 멀티비전(모델명 윈비전 3D)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자사 LED 영상 디스플레이인 ‘윈비전TM’에 착탈형 3D 필터를 적용했다. 추가 변환장치 없이 콘텐츠에 따라 2D·3D를 자유롭게 전환해 구현할 수 있다. 다수의 인원이 관람하는 멀티비전의 특성을 고려, 가격이 저렴하고 착용하기 쉬운 3D 편광안경 방식을 채택했다.
3D 필터도 블랙 메탈 프레임을 적용해 명암비를 향상시켰으며, 3D 디스플레이의 약점인 영상 겹침 현상과 고스트 이미지(실제 화면에 흰 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특히 종전 3D 디스플레이와 달리 시청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3D 입체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송군 영업담당 본부장은 “3D 멀티비전은 엔터테인먼트용 디스플레이 시장뿐만 아니라, 광고·전시공간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즈는 무한대로 확장이 가능하며 비욘세콘서트의 경우에는 총 510대의 LED TV를 연결해 가로 18m, 세로 10.2m의 사이즈를 구현했다.
갤럭시아 일렉트로닉스는 지난 10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LED넥스트스테이지’에서 가로 3m, 높이 1.8m 제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