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사내 콘테스트에 출품할 안전 UCC를 제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대표 민계식)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 UCC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이 콘테스트는 작업자들이 생산 현장에서 이뤄지는 안전활동을 주제로 직접 제작한 UCC를 평가하는 대회로 올해가 두 번째이다.
이 회사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콘테스트를 개최한 이유는 현장 관리자나 안전요원이 작업자의 안전을 지적하고 관리하는 것보다 안전사고 예방에 직원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실천하는 ‘자율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조선, 해양, 플랜트 등과 같은 대형 공사는 안전 소홀로 인한 재해가 전체 공사기간과 비용 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고 없는 안전한 작업장이 그만큼 중요한 경쟁력이다.
이중국 현대중공업 부장은 “UCC 콘테스트로 근로자 안전을 지키고 회사 경쟁력도 올리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내달말까지 제출된 작품 가운데 예심과 본선을 거쳐 최종 10편의 작품을 선정하고,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50만원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