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기식 지양…국민평가단 도입
소방방재청장(청장 박연수)은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대비한 전국 훈련관계자회의를 12일 오후 2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중앙과 지방의 유관기관ㆍ단체 훈련관계자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날 회의에선 훈련운용에 필요한 상황전파시스템 사용법, 시군구 재난관리·지진재해대응시스템에 대한 교육이 실시된다. 아울러 서울을 비롯한 6개 시도에서 실시할 현장대응훈련에 대해 훈련담당 관계자의 발표와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중앙행정기관과 소속 공공기관, 광역·기초지자체 등 398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4월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실시된다.
소방방재청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전국동시지방선거 등에 대비해 재난대응 인력·장비·시스템 작동, 민ㆍ관ㆍ군의 유기적인 협력 체제 구축 상태 등을 점검할 방침”이며 “재난현장 통합지휘체계를 확립해 어떤 재난이라도 조기 수습 가능한 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방방재청은 “이번 훈련은 과거 ‘보여주기식’ 훈련에서 벗어나 실제 재난상황을 현장에서 메시지로 전달하고 출동기관들이 근무지에서 출동해 대응하는 실질적 훈련으로 진행할 예정”이라 강조했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국민평가단’에 의한 훈련 평가도 눈에 띈다. 국민평가단은 중앙, 시도, 시군구별로 일반국민과 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되며 훈련기간 중 훈련현장에 직접 참여해 훈련 전 과정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하게 된다는 게 소방방재청 설명이다.
재난포커스 (http://www.di-focus.com) - 이주현 기자(yijh@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