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올해 매출 21조5500억원, 수주 177억달러를 달성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주주 및 경영진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제3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 21조1422억원, 영업이익 2조2226억원, 당기순이익 2조1465억원을 달성한 현대중공업은 올해 시설투자에 4725억원, 기술개발투자에 2463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오병욱 현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임기가 끝난 이재성 대표를 재선임하는 한편 송정훈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아울러 1주당 3500억원, 총 2122억원의 현금 배당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한 체질 개선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