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이로닉스, 美 군사로봇에 카메라 공급

　국산 미니 스피드돔 카메라가 미국 무인 군사로봇에 탑재된다. 이로닉스(대표 조규득 www.e-ronix.com)는 군사용 로봇 제조사인 미 유력 방위산업체에 스피드돔 카메라 ‘EPP-E100Z’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미 방위산업체는 미군에서 운용하는 무인 군사로봇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로, 소형 전차 플랫폼에 화기 및 사격통제시스템을 부착한 형태의 살상로봇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제품 공급은 미국 업체의 직접 요청에 따른 것으로 ‘EPP-E100Z’ 카메라의 소형 전차로봇 탑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EPP-E100Z’는 초소형 스피드돔 카메라로 상하좌우 빠른 카메라 회전과 내구성과 방수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특히 영하 20도에서부터 영상 70도까지, 완전 침수 상황에서도 제품 운용이 가능해 군사작전과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미 샘플 제품이 사전 테스트를 위해 미 업체에 전달된 상태로 전차로봇과 카메라의 연동성 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로닉스는 미세 보완 작업이 마무리되면 이달 중으로 정식 제품 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규득 이로닉스 대표는 “양산체제가 갖춰지지 않은 군사로봇 특성상 전체 공급 수량은 많지 않을 수 있다”며 “하지만, 악조건에서도 운용이 가능한 최고의 제품이라는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