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이재)은 지난 13일 서울 수송동 석탄회관에서 베트남 석탄광물공사와 광해방지 및 석탄광 탐사·개발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대통령 순방때 체결된 지식경제부와 베트남 산업무역부 간 협약의 후속조치로 △퀀닌성 광산지역 광해방지 △퀀닌성 및 홍강델타유역 탐사 및 개발 협력 △정보 공유 등 양 기관 간 공조 방안을 담았다.
광해관리공단은 특히 이번 MOU가 베트남 광해관리 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퀀닝성 하롱베이 지역의 바오다이 석탄광 개발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오다이 석탄광은 채굴 가능한 매장량이 2억톤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며 열량이 매우 우수해 개발권 확보시 20조원 규모의 개발이익이 예상된다.
이이재 이사장은 “광해관리와 자원확보를 결합한 이번 베트남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친환경 자원개발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이 해외 자원개발 시장에 진출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